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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 공연

월간광장 2024년 1월호가 나왔습니다.

월간광장 2024년 1월호가 나왔습니다.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월간광장 독자님들 모두 올 한해도 아프지 마시고 그냥저냥 살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새해를 맞아 독자 몇 분께 질문지를 돌렸습니다. 내가 사는 지역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을지를 물었습니다. 평소에 바라는 바와 하고 싶었던 주장을 들었습니다. 모두 귀한 제안들이었습니다. 질문의 답에서 시민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말은 소통이었습니다. 정치와 시민 간의 소통이 더 필요하다는 요구였습니다. 내가 사는 이 작은 지자체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시민들은 알고 싶어합니다. 행정이 현재 추진하는 사업은 무엇인지, 진행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 그리고 군정이 추진하는 엄청난 사업들이 나와는 어떤 상관이 있을지를 시민들은 알고 싶어했습니다. 그리고 시민들은 참여하고 싶어 했습니다. 내 고장의 발전을 위해 작은 지혜라도 보태고 싶어합니다. 시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응원하는 창구가 더 열리고 많아져야겠습니다. (관련한 내용을 ‘광장사이다’에서 이어갑니다.)

 

그다음으로 꼽은 것은 민주시민을 위한 교육의 필요성이었습니다. 주민들이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과 가치를 이해하고, 그것이 사회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 수 있어야 합니다. 정보가 넘쳐나고, 가짜 뉴스와 오해가 만연한 세상에서 비판적 사고와 정보를 분석하는 능력은 시민에게 필수입니다. 시민들이 다양한 배경과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서 사회적 조화와 상호 존중의 태도, 대화와 타협의 기술을 배울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민주시민교육은 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회와 민주주의의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주민들이 사회와 정치적 문제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격려하는 것이 새해에 우리 정치가 해야 할 일일 것입니다.


목차

 

여는 글 / 2024년엔 소통 좀 잘해봅시다.

 

광장사이다 / 소통의 부재가 만든 현실

 

시민에게 묻고 듣다 / 새해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생각+너머

황민호 / 자유로이 다닐 수 있게 해 주던가 여유롭게 머물 수 있게 해 주던가

임준연 / 다시 근대교육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

 

사진에 담은 말

전국농민회청연맹 / 쌀값 재폭락 근본 대책 수립 및 양곡관리법 개정안 통과 촉구 기자회견

홍순천 / 성탄(聖誕)은 없다

마령주민협동조합 / 마령면민 팔씨름왕 선발대회

 

인터뷰 / 주천면 주민자치위원회 조수행위원장

 

일상+예술

최창남의 긴 생각 짧은 글 / 저는 영화 ‘서울의 봄’을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송준호 / 남을 부러워하는 마음

정숙정 / 아름다운 조각보

최재선 / 벗의 겨울 외

윤임수 / 늦겨울 소망 외

 

지방소멸을 말하다

전희식 / 지방소멸 담론의 허실과 대응

강주영 / 소멸의 끝 신생은 무엇으로부터

이규홍 / 지금, 여기 사는 사람들이 행복해야

이무열 / 문제는 인구가 아니야! 일과 놀이와 집이야!

이문수 / 지방소멸 대응, 무엇을 버리고 지켜야 하는가

허문경 / 따끈하고 근사한 지역 만들기

천춘진 /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者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