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에 살면서 생활 자체가 지역사회 활동이 되는, 스스로 실천하는 마을활동가가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마을의 위원장이나 부녀회장의 역할을 맡은 그런 분들이 두텁게 있고 거기에 월급을 받으면서 활동하는 활동가나 시민사회단체의 활동가도 있습니다.
우리 농촌 실정에서 순서를 어떻게 맞추어 갈 거냐 했을 때 진안은 으뜸 마을 가꾸기 시작할 때 점·선·면 이런 표현을 했거든요. 마을 리더를 발굴하고 여기에 마을 리더의 역할을 도와주는 마을 간사를 매칭시키면서 읍면을 연결하고 면과 군 전체가 같이 변화하는 이런 전략을 짰습니다. 그러면서 활동가를 굉장히 중요한 개념으로 받아들였고 마을간사, 사무장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거기에 귀농·귀촌 정책이 결합하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그때는 마을간사 협의회도 구성하고 자치 학습구조를 많이 강조했잖아요. 연수도 가고 활동가의 재교육, 특히 간사들이 귀농 귀촌하신 분들 중심이기 때문에 농촌의 정서와 활동 방식을 몸에 익히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활동가들이 마을 안에 들어가 사는 걸 채용의 전제 조건이자 기본 원칙으로 했던 거죠. 요즘 체험 휴양마을 사무장이나 평생학습 프로그램 매니저 이런 분들이 직장 개념으로 가잖아요. 그런 면에서 진안군에서 초기에 진행했던 마을간사 제도가 저는 굉장히 특이한 방식이었다고 봅니다.
전라북도에 마을활동가, 신활력플러스사업까지 포함한 중간지원조직 활동가가 한 200명 가까이 될 거예요. 충남도 한 150명까지 가는데 숫자가 엄청나게 는 거죠. 이 친구들이 자꾸 매너리즘에 빠진다, 관료화가 된다, 직장생활처럼 간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게 원래 바랬던 방향이 아닌데 그래서 그분들의 재교육에 저도 굉장히 에너지를 많이 쏟고 있습니다.
공무원들은 발령받고 승진하고 이러면 1주일도 한 달도 1년도 교육을 해주는데 우리는 농촌에서 몸으로 부딪치며 활동하는데 교육해 주는 데가 없다는 거예요. 이게 몸으로 다 배워서 될 게 아니잖아요. 그러다 보니 이 교육 프로그램을 훨씬 더 많이 해야 하는데 아직은 매우 부족하다 싶습니다.
진안군은 그동안 마을 만들기의 경험이 많이 축적돼 있으니 이걸 좀 더 체계적으로 정리하면 진안에 마을 만들기 연수원을 만들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제가 진안군 마을 만들기센터장을 할 때 백운면 신암리 폐교에다 연수원을 만들어 보는 구상도 해보고 그랬습니다. 진안이 마을만들기의 발상지라고도 하고 전국의 농촌에서 가장 대표적인 곳이니 진안의 이미지가 가지는 선점효과는 여전히 있다고 봅니다. 지방소멸 기금으로 그런 활동과 교육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연수원을 만들어 보자, 여기서 농촌다운 활동과 재교육 활동을 해보자. 이런 건 여전히 가능할 거라고 봅니다. 교육 기관이 생기면 주변에 실습지를 만들고 그러면 주변에 훨씬 많은 사람이 몰려들기도 합니다.
구분해야 할 것은 지원센터는 중간지원조직이잖아요. 이거는 조례에 명시된 행정사무입니다. 법인이 아니에요. 우리가 법인과 중간지원조직 구분을 잘 못하거든요. ‘사단법인 마을엔 사람’을 만들었던 취지가 분명히 있거든요. 그 당시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던 방식입니다. 단순히 그냥 센터 운영하기 위한 법인이 아니었거든요. 앞으로 확장성을 봤을 때 주민자치, 사회적 경제, 귀농·귀촌까지 확장하는 통합형 센터를 설치 운영할 수 있는 법인의 개념까지 가지고 있었다고 봅니다. 그런 법인이 사실은 중요하거든요. 행정의 업무를 수탁 운영할 수 있는 법인을 어떻게 설립하고 운영할 것인지가 우리에게 더 큰 숙제일 겁니다.
저는 장기적으로 보면 센터는 없어지는 게 맞을 수 있다고 봅니다.
센터는 연구 기능과 정책 기능 일부를 담당하는 지자체 연구소로 변화해도 된다고 봅니다. 이제는 면 단위의 중간지원조직 기능이 훨씬 더 중요할 겁니다. 생활상으로 주민과 행정이 결합하면서 중간에서 연결해 주는 중간지원조직이 면 단위로 내려가야 실질적으로 현장성과 밀착지원이 가능하다고 보거든요.
마을에 살고 있는 분이 활동가로 등장하기도 하잖아요.
마을에 살면서 생활 자체가 지역사회 활동이 되는, 스스로 실천하는 마을활동가가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마을의 위원장이나 부녀회장의 역할을 맡은 그런 분들이 두텁게 있고 거기에 월급을 받으면서 활동하는 활동가나 시민사회단체의 활동가도 있습니다.
우리 농촌 실정에서 순서를 어떻게 맞추어 갈 거냐 했을 때 진안은 으뜸 마을 가꾸기 시작할 때 점·선·면 이런 표현을 했거든요. 마을 리더를 발굴하고 여기에 마을 리더의 역할을 도와주는 마을 간사를 매칭시키면서 읍면을 연결하고 면과 군 전체가 같이 변화하는 이런 전략을 짰습니다. 그러면서 활동가를 굉장히 중요한 개념으로 받아들였고 마을간사, 사무장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거기에 귀농·귀촌 정책이 결합하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그때는 마을간사 협의회도 구성하고 자치 학습구조를 많이 강조했잖아요. 연수도 가고 활동가의 재교육, 특히 간사들이 귀농 귀촌하신 분들 중심이기 때문에 농촌의 정서와 활동 방식을 몸에 익히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활동가들이 마을 안에 들어가 사는 걸 채용의 전제 조건이자 기본 원칙으로 했던 거죠. 요즘 체험 휴양마을 사무장이나 평생학습 프로그램 매니저 이런 분들이 직장 개념으로 가잖아요. 그런 면에서 진안군에서 초기에 진행했던 마을간사 제도가 저는 굉장히 특이한 방식이었다고 봅니다.
전라북도에 마을활동가, 신활력플러스사업까지 포함한 중간지원조직 활동가가 한 200명 가까이 될 거예요. 충남도 한 150명까지 가는데 숫자가 엄청나게 는 거죠. 이 친구들이 자꾸 매너리즘에 빠진다, 관료화가 된다, 직장생활처럼 간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게 원래 바랬던 방향이 아닌데 그래서 그분들의 재교육에 저도 굉장히 에너지를 많이 쏟고 있습니다.
공무원들은 발령받고 승진하고 이러면 1주일도 한 달도 1년도 교육을 해주는데 우리는 농촌에서 몸으로 부딪치며 활동하는데 교육해 주는 데가 없다는 거예요. 이게 몸으로 다 배워서 될 게 아니잖아요. 그러다 보니 이 교육 프로그램을 훨씬 더 많이 해야 하는데 아직은 매우 부족하다 싶습니다.
진안군은 그동안 마을 만들기의 경험이 많이 축적돼 있으니 이걸 좀 더 체계적으로 정리하면 진안에 마을 만들기 연수원을 만들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제가 진안군 마을 만들기센터장을 할 때 백운면 신암리 폐교에다 연수원을 만들어 보는 구상도 해보고 그랬습니다. 진안이 마을만들기의 발상지라고도 하고 전국의 농촌에서 가장 대표적인 곳이니 진안의 이미지가 가지는 선점효과는 여전히 있다고 봅니다.
지방소멸 기금으로 그런 활동과 교육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연수원을 만들어 보자, 여기서 농촌다운 활동과 재교육 활동을 해보자. 이런 건 여전히 가능할 거라고 봅니다. 교육 기관이 생기면 주변에 실습지를 만들고 그러면 주변에 훨씬 많은 사람이 몰려들기도 합니다.
구분해야 할 것은 지원센터는 중간지원조직이잖아요. 이거는 조례에 명시된 행정사무입니다. 법인이 아니에요. 우리가 법인과 중간지원조직 구분을 잘 못하거든요. ‘사단법인 마을엔 사람’을 만들었던 취지가 분명히 있거든요. 그 당시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던 방식입니다. 단순히 그냥 센터 운영하기 위한 법인이 아니었거든요. 앞으로 확장성을 봤을 때 주민자치, 사회적 경제, 귀농·귀촌까지 확장하는 통합형 센터를 설치 운영할 수 있는 법인의 개념까지 가지고 있었다고 봅니다. 그런 법인이 사실은 중요하거든요. 행정의 업무를 수탁 운영할 수 있는 법인을 어떻게 설립하고 운영할 것인지가 우리에게 더 큰 숙제일 겁니다.
저는 장기적으로 보면 센터는 없어지는 게 맞을 수 있다고 봅니다.
센터는 연구 기능과 정책 기능 일부를 담당하는 지자체 연구소로 변화해도 된다고 봅니다. 이제는 면 단위의 중간지원조직 기능이 훨씬 더 중요할 겁니다. 생활상으로 주민과 행정이 결합하면서 중간에서 연결해 주는 중간지원조직이 면 단위로 내려가야 실질적으로 현장성과 밀착지원이 가능하다고 보거든요.
영상 / 마이미디어 유대영
정리 / 이규홍